Calling Nature은 인간이 환경과 맺어나가는 관계의 방식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.
레진으로 만들어진 투명 바위는 자연물의 특성을 상실한 채 바위의 외형만을 닮아 있는 인공물이다.
그 속에 갇혀 있는 휴대폰은 실제로 연락 가능한 번호를 가지고 있으며
관객은 언제 어디서든 인공 바위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.
또한 소형 감시 카메라가 들어있는 인공 바위는 실시간으로 주위를 인식하고 그 영상은 외부 디바이스로 송출된다.
인공 바위는 현대의 인간이 살아 가는 환세계를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장치이자
그 자체가 하나의 실재(nature)로써, 인간 외부에 위치하며 인간과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.